[안동] 월영교

 

 

 

 

 

2011. 12. 29 안동 월영교

 

원래 계획대로라면 안동 역 퇴계학당에 짐을 놓고선 천천히 산책할 겸 걸어갔을테지만

그날 따라 유난히 칼바람이 불어와 걸어가는 건 포기.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역에서 월영교까지는 꽤 멀어 보였다.

내심 택시 타고 온 것에 안도감을 느끼며 쌩쌩 달려 도착한 월영교는

같이 간 S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선사했다.

 

그건 아마 DSLR의 농락.

 

 

월영교는 비록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황홀한 야경을 선사하지 못했지만

나는 그런 것도 좋았다.

별과 달이 비치는 월영교가.

강물에 은은하게 달빛이 비치는 월영교가.

 

언젠가 연인과 단 둘이 다시 오고 싶어지는 월영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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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