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0 금요일

내 마음의 이야기 2014. 6. 22. 12:03

마지막 치과진료를 마쳤다.

5월부터 시작했던 기나긴 장정이었다.

단순히 스케일링 받으러 간 것 뿐이었는데 일이 커졌다.

 

아말감을 금 인레이로 교체했다.

이번에 치과 진료 비용으로 42만원+@

 

 

 

 

 

2014.06.20

 

- 정신 없는 하루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에 우왕좌왕 하다가 버스를 놓쳐버렸다.

버스가 건너편에서 오는게 보이는데 신호등은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빨간불.

 

- 택시를 태워줬다. 친절남이.

가경터미널까지 택시 같이 타고가면 어떻겠냐는 그의 제안에 생각할 것도 없이 OK.

하지만 택시비를 받지 않더라. 나는 정말 얻어탈 생각으로 같이 온게 아니었는데.

히히. 그래도 덕분에 난 또 신이나서 입꼬리를 귀에 걸고 고맙단 인사를 꾸벅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보다. 다음에 정말 우연이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 떈 커피라도. 흑심이다.

 

그를 친절남이라고 붙여준건, 붙임성 좋은 내가 인정할만큼 더욱 붙임성 있는 남자였기 때문이다. 터미널까지 오는 내내 심심할까봐 아님 어색할까봐일까, 말도 걸어주고 이야기도 건네주고 계속해서 물어봐주었다.

아, "학생아니죠? "란 질문에 내가 그렇게 나이가 들어보이나 충격 아닌 충격을 받고 돌아왔지만.

 

어쨌든 친절남인걸로.

 

우산 산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비 올땐 항상 우산이 들려있질 않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내 우산, 언제쯤 개시해볼 수 있을지. 새로 산 우산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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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