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4일 오후 11시 53분

내 마음의 이야기 2013. 1. 12. 02:10

노래를 세 곡 구입했다.

울적한 마음을 더 울적하게 만들어주는 곡들.

마치 상처난 내 가슴에 더 진한 슬픔을 만들어주는 노래들로만 그런 노래들로만 모아서

그 노래를 지금 이렇게 듣고 있다.

자꾸만 노래를 들을수록 눈물이 난다.

왠지 자꾸만 서러워 눈물이난다.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또 틀어져버렸다.

난 왜이리도 사랑이 어려운지, 왜이렇게 내겐 이런 사랑조차 힘겹게 다가오는지

더이상 해어질곳도 없을 것 같은 내가슴은 또 상처투성이.

눈물이 자꾸만 가득고이는데 숨죽여 우는 내가 참 슬프다.

그런 말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그와 다투려던게 아닌데

매일같이 그에게 둔 관심이 너무 많아 내 가슴이 이렇게 상처받는구나 싶어 그만 그마음을 조금은 거두어야겠다 다짐하지만 오늘도 역시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질 않아서 또 내 가슴엔 생채기 하나.

차라리 그와 이렇게 언성이 오고갈때 눈물이 나면 좋으련만, 그러면 그는 조금은 날 더 이해해주려하지 않을까. 하지만 바보같이 눈물은 항상 그와의 전화를 끊고나면 쉴새없이 흘러내린다.

서럽다. 이렇게 혼자 울고 있는 내가 서럽고 그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나 싶어 서럽고

그는 날 아직 완전히 모르는구나 해서 서럽고 그가 하는 변명에 서럽다.

그냥 묵묵히 들어만 주기만 해도 내 기분은 한결 나아질텐데 그는 모르나보다.

그런데도 바보같이 지금 난 그에게 미안하단 문자를 보냈다.

 

속상하다. 정말 정말 정말 너무 속이 상한다. 속이 상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는 도대체 지금 왜 눈물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뭐가 이렇게 슬퍼서 자꾸만 눈물이 쉴새 없이 쏟아지는지,

그냥 다 잊어버리고 싶다. 전부.

가끔은 그냥 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슬퍼할일도 없을테고 이렇게 속이상할일도 없을 것이며 지금의 내가 힘에 부치지 않을테니까, 그런 마음들 전부 느끼지 않아도 될테니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posted by 행복을 꿈꾸다